長短相較 (장단상교) : "길고 짧은 것은 서로 비교된다"
페이지 정보
長短相較 (장단상교)
"길고 짧은 것은 서로 비교된다"
한 高僧이 지팡이를 옆에 놓고 가리키며 "이 막대기를 톱이나,
도끼나 손을 대지 말고 짧게 만들어 보아라 " 라고 문제를 내셨다.
수개월 동안 머리를 싸 동여 매고 연구를 했건만 모두들 어떻게 해야
할지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때 한 스님이 앞으로 나가 삼배를 올리고 "제가 해 보겠습니다."
하고는 나가더니 긴 막대기를 가져가다
그 지팡이 옆에 놓았다.
高僧께선 빙그레 웃으시며 "길고 짧다는 것은 상대적 개념이다.
역시 그대가 해 냈구나!" 하시며 만족해하셨다.
우리가 잘 살고 못 사는 것도 역시 상대성인데, 대개는 높이 쳐다만
보고 사니 자신이 부족하고 초라해 보여 不幸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자신을 위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보다 더 不幸한
사람들을 찾아보고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라 한다.
幸福은 財力(재력)이나, 權力(권력)이나 名譽(명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작은 德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쌓은 것이
後日의 아름다운 幸福이 되는 것이다.
재벌도 자살을 하고, 權力가도 구속이 되고, 명성이 높은 자도
오래가 못하니 '길고 짧은 것은 대 보아야 안다.' 는 말이 있다.
긴 것도, 더 긴 것에 비하면 짧은 것이고 짧은 것도 더 짧은 것에
비하면 길다.
입장의 차이에 따라 길고 짧음이 판명된다. '人生은 짧고 藝術은
길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人生을 멋지게 사는 이에게는 짧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길고 짧음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얼마나 멋있게 人生을 살 것인가가
문제다.
감사가 넘치는 하루 되세요.
- 이전글주보 2020.07.26 20.07.24
- 다음글하늘이 화났어! (홍성훈) 20.07.19